◆…부산 편의점 인질극 <사진: 뉴스 Y 캡처>
'부산 편의점 인질극'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2시간 만에 경찰에 잡혔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이 여종업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인질범은 물품 진열대로 입구를 막고 소화기를 터뜨리며 형광등을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특히 인질범은 여종업원을 둔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내가 민간사찰을 받고 있다"며 "기자와 대통령을 불러달라"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질범과 대치하며 2시간 가량 설득하고 인근에 특공대를 대기시켰다.
이후 오전 11시 40분쯤 경찰 위기협상팀이 인질범과 여종업원의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하자, 특공대는 편의점 뒷문 창고, 앞유리를 깨고 들어가 섬광 폭음탄 1발과 테이저건을 발사해 범인을 붙잡았다.
여종업원은 상황 종료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범인을 부산진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편의점 인질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편의점 인질극, 무슨 생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건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