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스코트픽스넷
9일 중국의 블로그인 모스코트 픽스넷에 공개된 아이폰6의 방수 및 현장 테스트 사진은 대만의 아이폰 관련 작업을 진행한 엔지니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중국의 아이폰265g닷컴은 지난 9일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아이폰6의 사진은 실제 생산한 프로토 타입 기기를 촬영한 것으로 아이폰 개발 작업에 참여한 엔지니어가 유출시켰다고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공개된 대부분의 사진이나 더미(모형)는 확실한 공개 루트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사진은 엔지니어가 대만의 시먼딩(Ximending)거리를 배경으로 직접 촬영했으며 유출자 또한 대만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사진을 정밀 판독한 결과 유출 전일(8일) 촬영된 사진으로 크게 확대했을 경우에도 모형에서 나타나는 거친 표면이나 부족한 마무리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아 실물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출자의 신원은 확인되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보다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지난 9일 중국의 블로그인 모스코트 픽스넷은 대만의 길거리를 배경으로 촬영된 완제품 실물 아이폰6의 사진 여러 장과 함께 방수테스트를 진행 하고 있는 사진도 유출시켜 진실공방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매체를 통해 사진을 유출한 사람이 대만의 아이폰 관련 엔지니어라는 사실까지 밝혀짐으로써 일단 진실에 한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한편 실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냉담한 편이다. 대부분이 ‘애플 디자인 철학의 후퇴’라거나 ‘차라리 아이폰5S가 훨씬 아름답다’라며 사실일 경우 구입을 보류하겠다는 반응이 많아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