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선언 <사진: YTN 뉴스, 이영표 트위터 캡처>
'박지성 은퇴 선언'
'캡틴박' 박지성의 은퇴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궜던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14일 이영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은퇴할 때도 들지 않았던 이 아쉬운 마음…뭐지. 지성아 수고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지성은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며 "앞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이영표와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 히딩크 감독의 부름으로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 3시즌을 함께 뛰었으며,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영표는 토트넘 핫스퍼에 속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해 10월 28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밴쿠버 화이트캡스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뒤 유니폼을 벗었다.
박지성 은퇴 선언, 이영표 반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지성 은퇴 선언, 아쉽지만 자랑스럽다", "두 사람의 경기를 본 것은 영광"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