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세월호 사고 수습과 관련해 "1대1 전담지원 담당자들은 '내 가족의 문제'라는 인식과 자세로 시신부터 장례, 심리치료 등에 조금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장기간 수습과정을 거치면서 비통함에 지친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앞으로 조류가 다소 빨라지지만 정조기를 이용해서 실종자 수색활동에 진력을 다해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해수부 등 관계기관은 잠수사들에 대한 안전조치는 물론 체력과 건강유지를 이한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기초연금법과 관련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어르신들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약 406만명의 어르신들이 기존의 기초노령연금보다 최대 2배의 기초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요자인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누락되지 않게 신청절차 및 지급방법 등 세부사항을 쉽게 편리하게 설계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시행예정인 '공교육정상화법'에 대해 "선행교육 판단 기준 등 실행 매뉴얼 마련, 학교장·교원·학부모에 대한 교육·홍보와 함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