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세관(세관장 : 정재열)이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한 19억9000만 달러, 수입은 3.2% 감소한 5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침체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 1월 수출액이 16억달러에서 4월 19억9000달러로 3개월째 수출이 증가하며 점차 수출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세관의 주요 수출품목인 직물류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고 광학기기는 4.7%의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계류는 전년 동월 대비 -24%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며 전기·전자기기는 -3.2%, 플라스틱류 -1.1%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EU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 늘어난 반면 중동지역은 -20.2%, 중국 -18.8%, 아세안 -3.4%, 중남미 -14.9%, 미국 -3.6%, 일본 -5.7%로 수출이 줄었다.
수입 부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의류 수입이 97.4%로 대폭 증가했으며 기계류는 -24.6%, 의약품은 -17.8%, 의료기기는 -0.8%, 가죽제품류는 -1.2%로 감소했다.
의류 수입이 급증한 원인은 올해 이른 고온현상으로 인한 계절상품 의류의 수입증가와 지난해 4월 개성공단 잠정 중단으로 전년 동월대비 의류 수입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는 것이 세관의 설명이다.
수입 지역별로 보면 주요 수입국인 아세안(-58.2%), 미국(-17%), EU(-14.3%), 일본(-14.1%)의 수입은 감소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