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촛불집회 <사진: MBC 뉴스 캡쳐>
'세월호 촛불집회'
17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촛불 집회가 열렸다.
참여연대·민주노총 등 50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5.17 범국민 촛불행동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3만여 명(경찰 추산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이날의 집회는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열린 최대 규모 집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회 참여자들이 청와대행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어젯밤 도로를 점거한 뒤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은 연행자 115명 중 고등학생과 인터넷매체 기자를 제외한 113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며 "현재 6명은 석방했고 나머지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날 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마무리 후 거리 행진을 벌였고,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신고 된 경로가 아닌 청와대 쪽으로 향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안국동 인근에서 도로를 점거하다 연행됐고 현재 서울시내 14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4일에도 시민 10만명이 참여하는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촛불집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촛불집회, 고생하십니다", "세월호 촛불집회, 이러지들 마시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