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내정자, 고 노무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 있다는데

안대희 총리 내정자, 고 노무현 대통령

지난 22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으로 내정된 안대희 전 대법관(60)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대희 총리 내정자는 서울대 행정학과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세 최연소 검사로 임용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는 사시 17회 동기다.

이후 안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2번 역임하는 등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노무현 정권 시절인 지난 2003년에는 대검 중수부장으로 여당 대선자금 수사의 지류였던 나라종금 퇴출저지 의혹을 수사했다. 당시 노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안희정 현 충남지사를 구속시키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망한 지 닷새째 되는 2009년 5월 27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원칙을 지키려고 애쓰고 노력한 분인데 슬프게 가시니 충격적"이라며 "조금 울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희 총리 내정자와 노무현 인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사람에게 그런 인연이…", "안대희 총리 내정자와 노무현, 사시 동기구나", "안대희 총리 내정자와 노무현, 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