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사, 유병언 현상금 <사진: TV조선 뉴스 캡처>
'세월호 수사, 유병언 현상금'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유대균 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이들에게 걸렸던 현상금이 대폭 상향됐다.
지난 25일 세월호 관련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에게 걸린 현상금을 종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유대균 씨에게 걸린 현상금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했다.
검찰은 "현상금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나와 대검찰청이 검토한 뒤 경찰과 합의해 많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 전 회장에게 걸린 현상금 5억원은 수사기관에서 내건 현상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움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이 금수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을 도운 정황이 확인된 전해졌다.
이에 구원파 신도 500여명이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또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최근 전남 순천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현장을 덮쳤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세월호 수사 관련 유병언 현상금 인상과 구원파 신도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수사 유병언 현상금, 많이 올랐네", "이젠 내가 잡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