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홍정호 <사진: MBC 중계화면 캡처>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홍정호'
한국과 튀니지의 국가대표 축구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상태가 경미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홍정호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구과 튀니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홍정호는 후반 14분 수비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로 인해 쓰러지고 말았다. 홍정호가 쓰러진 직후 기성용은 한국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고 이내 들것이 투입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약 3주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면 본선에 낙마할 가능성이 커 홍정호는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개막 3개월 전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본선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정호가 다행히 발목과 발등 사이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며 "상태가 심각하면 바로 병원으로 보내려 했으나 대표팀 주치의가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홍정호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전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수비불안과 느린 공격전개, 골결정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노출시키며 0-1로 패했다.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홍정호 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홍정호 이번에는 본선 가야해", "큰 부상이 제발 아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