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세무서 소득세과 직원들. (사진=김용진 기자)
5월 일선 세무서 소득세과는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와 근로장려금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국세청 내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낸다.
이밖에도 소득세과는 각종 민원 및 자료처리 업무를 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세적관련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역삼세무서 관내에는 타워팰리스 거주자 등 고소득 및 전문직종사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심도 있고 전문적인 상담문의가 많은 것도 사실. 직원에 대한 직무교육과 친절교육에 힘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역삼서 관내엔 외국인 및 외국인 강사 거주자도 많아, 특별히 외국인과 회화가 가능한 직원(4명)을 전담요원으로 배치했다.
김영희 소득세과장은 "역삼서는 거대 상권이 펼쳐져 있는 강남역 근처에 소재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 타서 관할 납세자의 내방 및 신고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안내 및 민원업무에 있어 남다른(?) 애로사항이 있기도 하지만 전 직원이 공직자로서 책임을 갖고 슬기롭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과장은 여성 관리자 특유의 섬세함과 자상함으로 가사와 육아, 그리고 업무를 병행하는 여직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삼세무서 법인세1과 직원들이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 역삼서 법인세1과, "직원 전체가 한마음"
역삼세무서는 테헤란로, 강남대로 등 강남의 주요지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금융, 건설 및 부동산관련 업종, IT 및 경영관련 서비스업종이 납세자의 주를 이룬다.
특히 테헤란로 주변은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소규모 사무실법인이 많이 입주해 있다. 이를 반영하듯 사업규모가 작은 법인이 대대수를 차지, 세무상담 및 신고안내 등 직원의 업무량이 많은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삼서 법인세과는 끈끈한 조직력과 특유의 활력으로 이를 무난히 이겨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호 법인세1과장은 분주했던 지난 3월 법인세 신고기간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법인세과 직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신고안내 및 신고관련 상담으로 눈코 뜰 새 없는 1달을 보냈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그러면서 "특히 1분기 체납액징수업무로 업무가 분산된 가운데 신고기간 동안 특별한 마찰 없이 무사히 신고업무를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과 직원 전체가 한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한 결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최 과장은 평소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직원들 사이에서 정평 나 있다. 개별직원에 대한 업무능력과 업무량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능력이 미흡한 직원에 대한 관리지도 및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황병화 1계장은 50대 중반임에도 나이에 걸맞지 않은(?) 강인한 체력으로 직원들을 이끌고 있다. 마라톤 150회 완주, 킬리만자로 종주 경험 등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한 업무처리는 황 계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조동해 2계장은 다년간 법인세업무에 종사한 배테랑 직원이다. 조 계장은 법인세업무 경험이 부족한 직원에 대한 지도와 배려로 직장 동료이자 선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