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한국 튀니지 평가전서 아찔한 '부상'…경미한 상태 "휴~"

'한국 튀니지, 홍정호 부상'

한국과 튀니지의 국가대표 축구평가전에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을 당했으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지난 28일 홍정호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구과 튀니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부상 직전까지 활약했다.

이날 홍정호는 후반 14분 수비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로 인해 쓰러졌다. 홍정호가 쓰러진 직후 기성용 등 동료들은 한국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고 이내 들것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약 3주 앞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면 본선에 낙마할 가능성이 커 홍정호는 팬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개막 3개월 전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본선 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정호가 다행히 발목과 발등 사이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며 "상태가 심각하면 바로 병원으로 보내려 했으나 대표팀 주치의가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9일 홍정호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컵 전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수비불안과 느린 공격전개, 골결정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노출시키며 전반 43분 선제골을 내준 뒤 0-1로 패배했다.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홍정호 부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튀니지 축구평가전, 경기력이 아쉽다", "홍정호 부상, 이번엔 꼭 본선 가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