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환 국세청 차장이 29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국상공인 초청 세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세청)
국세청이 주한 외국상공인들을 초청해 세정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는 안정적인 세정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세청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 등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14년 주한 외국상공인 초청 세정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전환 국세청 차장은 "과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국세청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많이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납세자와의 상호협약을 통해 세무쟁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평적 성실납세제도와 이전가격 정상가격 산출방법을 사전에 승인하는 정상가격 산출방법 사전승인제도(APA·Advance Pricing Arrangement) 등을 활용하면 투자 초기단계부터 상당한 세무상 예측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내·외국인의 차별없는 세무조사를 할 것"이라며 "총 조사건수 및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대법인에 대해서는 정기순환조사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낯선 환경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외국계 기업을 위해 국세청과 각 외국계 상공인단체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세무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집해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 상공인들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국세청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의 세무행정과 조세정책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