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와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Nestlé)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법적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한다.
30일 롯데네슬레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합작 설립을 발표한 후 기업결합신고 등 제반 법적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앞으로 네슬레의 네스카페 커피믹스,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 크리머, 펫 케어(pet care)와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 유통하고 판매하게 되며 네슬레의 청주공장도 운영한다.
대표이사에 임명된 롯데푸드 출신 이상률 대표는 “롯데푸드와 네슬레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최고의 커피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커피 뿐만 아니라 펫 케어 사업과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 등에서도 양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동 주주인 롯데푸드와 네슬레코리아의 대표도 새로 출범하는 롯데네슬레코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롯데푸드 이영호 대표는 “롯데네슬레코리아의 공식 출범으로 롯데푸드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네슬레의 제품 경쟁력과 롯데푸드의 강점을 살려 국내 커피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네슬레코리아의 그래엠 토프트 대표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네슬레가 한국 인스턴트 커피시장과 다른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네슬레의 식품사업부문 전문성과 롯데의 소비재군에서의 강점이 결합해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