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빙수 제품들이 홍수를 이루면서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독특한 테마를 내세운 이색 빙수를 경쟁적으로 출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빙수는 이제 커피전문점에서 없어서는 안될 메뉴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수요가 늘자, 업체들이 독특하고 차별화된 빙수 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드롭탑, 달콤커피,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들이 소비자가 메뉴를 선택할 때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독특한 테마를 적용, 제품 차별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특성이 잘 나타난 이색 테마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장점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 같은 빙수의 차별화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무지개 눈꽃 빙수, 히어로 주인공 모티브 빙수 히어로즈, 초코악마 등 이색 빙수 열전
◆…출처 : 드롭탑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대표 정유성)은 ‘빨주노초팥밤보’라는 일곱 빛깔 무지개 테마에 맞게 구성된 프리미엄 눈꽃빙수 ‘레인보우 아이스탑’ 7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드롭탑은 눈꽃빙수를 출시해 호평을 받은 것에 힘입어 올해에는 총 7종으로 메뉴를 확대하고 원재료의 특성을 살린 무지개 테마로 비주얼을 강화했다.
빨주노초팥밤보 7가지 무지개 테마는 각각 스트로베리 아이스탑(빨강), 한라봉 아이스탑(주황), 망고 아이스탑(노랑), 그린티 아이스탑(초록), 밀크 아이스탑(팥), 9곡밤 아이스탑(밤), 블루베리 아이스탑(보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스크림을 넣어 달거나 단순한 맛을 내는 일반적인 빙수와 달리, 부드러운 눈꽃 얼음과 생과일이나 고급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빙수의 고급화, 전문화를 추구한 것이 드롭탑 레인보우 아이스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드롭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을 정도로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고 있어 빙수에 들어가는 고급 원재료들이 상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인터파크의 굿딜(Good Deal)과 제휴를 통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누구나 굿딜 사이트에서 3000원 할인 쿠폰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드롭탑 전국 매장(특수, 신규 매장 제외)에서 레인보우 아이스탑 7종 전 메뉴 구입시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달콤커피는 전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을 모티브로 “빙수 히어로즈가 여름 무더위를 물리친다”는 재미있는 컨셉의 ‘빙수 히어로즈 5종세트’를 출시했다. 이 빙수는 생캡틴자몽, 생딸기우먼, 생망고맨, 어메이징밀크티, 배트빈 등 5가지로 선보였다.
카페베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열띈 경기를 펼칠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지난 3월 초콜릿 쿠키와 브라우니를 넣은 ‘초코 악마 빙수’를 출시했다.
이 빙수는 진한 초코베이스에 팥과 초코 쿠키를 층층히 깔고, 빙수 상단에는 브라우니를 가득 올려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축구공 모양의 크림치즈 젤라또와 악마 뿔 장식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 이른 봄부터 빙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며 지난달 25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형욱 드롭탑 전략기획본부장은 “빙수가 여름철 대표 메뉴로 자리잡으면서 업계에서 차별화된 다양한 컨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제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컨셉이 제품의 포인트와 연결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컨셉의 메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