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전동차 <사진: 코레일 트위터>
'선릉역 전동차'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에서 5일 오전 6시 34분쯤 분당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지붕의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분당선 하행선 운행이 46분가량 중단됐으며, 사고 열차가 5분가량 정차하는 동안 안내방송이 없어 승객들은 승하차를 반복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코레일은 사고 이후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해당 열차를 분당차량기지로 옮겼다. 하지만 오전 7시쯤 후속 열차가 도착할 무렵 승강장 철로 위에 떨어진 사고 열차의 애자 파편이 발견돼 재차 운행이 중단됐다.
후속 열차의 운행은 오전 7시 19분께 정상적으로 복구됐으나 승객들은 약 20분간 선정릉역과 선릉역 사이 선로에 멈춘 열차 안에서 불안에 떨었다.
코레일 측은 "역사 내 시설에서는 특별한 문제를 찾지 못해 차량 결함으로 보인다"며 "현재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에는 지하철 4호선 금정역 상행선에서 열차 상부에 있던 애자가 폭발해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선릉역 전동차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릉역 전동차, 진짜 불안한 나라", "잠잠한 듯 싶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