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감염병 주의 <사진: 질병관리본부>
수인성 감염병 주의
수인성 감염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인성(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는) 또는 모기매개 감염병, 식품매개 감염병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인성 또는 식품매개 감염병에는 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 이질·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수족구병 등이 있으며 대개는 고열과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수족구병은 올들어 6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격히 증가 중이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모기를 통해 원인 세균과 바이러스가 퍼지는 말라리아·일본뇌염·뎅기열도 주의 대상이다. 동남아시아 등지를 여행하는 경우 되도록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출국에 앞서 예방약을 먹어야 한다.
이밖에 유행성 각결막염·급성출형성 결막염 등 눈병,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사람 보카바이러스(hBov) 등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도 여름에 흔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낚시·해수욕을 하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다"며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고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인성 감염병 주의'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온이 높은 게 문제", "수인성 감염병 주의, 손을 자주 씻으면 예방된데요", "수인성 감염병 주의, 나도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