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학회가 차기 회장으로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김홍범 교수(사진)를 선출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홍범 교수는 1956년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경제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조사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재무국 SDR 디비전 서머인터, 뉴욕주립대 객원교수 등을 지낸뒤 한국으로 돌아와 재정경제부 금융발전심의회 은행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경남은행·KB자산운용·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거쳐 최근에는 현대카드 경영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특히 그는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사회과학협의회 부회장, 한국금융학회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 명성이 높다.
신임 김 학회장의 임기는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한편 한국금융학회는 13일과 14일 양일에 거쳐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국민연금과 거시경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4년 정기학술대회 및 특별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거시경제변화와 국민연금제도 개편 방안(원승연 명지대 교수) ▲국민연금과 자산시장 간의 관계(중앙대 허석균 교수) ▲통화정책의 소비변동 효과-미시적 실증분석(하성근 연세대 명예교수/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임현준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금융소비자보호법안의 쟁점사항에 대한 검토(정신동 금융감독원 팀장) 등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