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LG G3의 발표 이후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찬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 폰 아레나는 17일(현지시간), “G3가 많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문제점 5가지를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매체는 “이러한 지적은 제조사를 헐뜯거나 판매에 방해를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주의를 환기시켰다.
우선 지적된 사항으로 화면이 지나치게 날카롭다는 것이다. 이미 QHD 해상도로 충분히 화면의 해상도가 높은 상태에서 LG전자가 인위적으로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조작을 함으로써 아이콘과 문자 주위에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후광효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방식은 ‘최고 선명도라는 인식’심어주기 위한 시도로 보이기는 하지만 화질이 개선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스러움을 주고 있다.
다음으로 화면에 배치된 버튼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온-스크린 버튼 방식은 안드로이드 고급 기기들에 점차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LG전자의 G3의 버튼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게임을 실행시킬 경우 화면이 꽉차게 만들어 주는 이머시브 모드(Immersive mode)가 지원되지 않고 회색 버튼 사이의 대비가 이상스럽게 보인다는 점이다.
실외에서 화면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로 5.5인치로 화면이 크기는 하지만 야외에서 반사가 심하고 희미하게 보여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기 위해서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OIS(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능과 레이저 빔을 이용한 자동초점 맞춤 등 많은 편리함을 갖췄지만 화이트 밸런스 수정, ISO 선택, 촬영시간 조정 등과 같은 수동 설정이 없는 것도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야간에 텍스트를 편안하게 읽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가 어두워져야 하지만 LG G3는 너무 밝다고 지적했다.
어느 기계나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작고 사소한 문제들로 인해 전체 이미지가 나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이폰5의 아이 맵 오류가 기기의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사례에 비춰 LG전자도 사소한 것까지 챙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