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칠레 <사진: SBS 중계 캡쳐>
'스페인 칠레'
스페인이 칠레에게 2골을 내주며 패배해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조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19일 오전 4시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2차전 스페인-칠레 경기에서 칠레는 바르가스, 아란기스가 각각 1골 씩 기록하며 스페인을 무너트렸다.
전반 20분 칠레의 화려한 패스에 스페인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발렌시아CF)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점유율을 조금씩 높혀나가던 칠레는 한번의 역습찬스를 통해 산체스(바르셀로나)와 바르가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카시야스(레알마드리드)가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에 당황한 스페인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며 두번째 골까지 내주고 자멸했다.
칠레의 두번째 골은 전반 43분 산체스의 프리킥을 카시야스가 펀칭으로 막았지만 아란기스(인테르나시오날)가 날린 센스있는 슈팅이 두번째 골로 성공됐다.
결국 칠레는 완승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지난 대회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챔피언인 스페인은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도 전에 짐을 싸게 됐다.
스페인 칠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페인 칠레, 칠레 축하합니다", "스페인 칠레, 티키타카는 끝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