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해외사업과 관련해 받아오던 해외 공연수입 누락 등을 통한 탈세혐의에서 벗어났다.
23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무조사 결과 탈세를 포함해 해외사업 및 해외 부동산에 대해 제기된 일각의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현지법인인 주식회사 SM엔터테인먼트재팬에서 발생한 매출의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 차이 등으로 인해 102억 원의 법인세를 추가로 납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로 인해 일시적인 법인세 납부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국납부세액 공제한도 및 세율 등을 보다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더욱 안정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홍콩 등지의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해외 공연 수익금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고 이 회사에 은닉하는 방법으로 수백억 원의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세무조사를 계기로 한류를 이끌어 나가는 한국의 선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더욱 투명하고 모범적인 경영을 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문화를 통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막대한 국가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