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4~25일 양일간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제19차 국내외 관련 기관 마약수사공조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가마약류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 관세청 주관으로 열린 이 회의는 최근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밀수급증과 신종마약의 국내 확산 우려에 따라 국내외 단속기관 간 수사·정보공조체계를 강화해 범정부적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메트암페타민 적발량은 35kg로 전년 동기 15.8kg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날 회의에는 관세청을 비롯해 경찰청, 국가정보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미국 마약단속청 한국지부 등 국내외 마약단속기관을 총망라한 최대 규모인 70명이 참석했다.
관세청과 경찰청은 최근 국내외 마약류 밀수동향과 주요 적발사례를 소개하고 불법 마약류 단속정보와 범죄동향정보를 상호교환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관련 기관 간 공조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통제정책방향을, 아·태지역정보센터와 미국 마약단속청은 아·태지역 마약류 적발동향과 전 세계 신종마약 밀거래동향과 남용실태 등을 각각 소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부 3.0 시책에 맞춰 국내외 단속기관과 '수사공조회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