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배 골프대회 '티업'…재무인 골프 황제는?

따사로운 햇빛, 신록의 6월. 대한민국 최고의 재무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함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자리 '제5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29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 주최 하에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공인회계사회·더존IT그룹·김앤장법률사무소·법무법인광장·법무법인율촌·삼일회계법인·안진회계법인·삼정회계법인·서울지방세무사회·광교세무법인·이현세무법인·세무법인다솔이 후원하며 중증 장애인 돕기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는 기업의 재무인을 포함해 금융인,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총 110명이 참석했다. 4인 1조로 29개조가 편성됐으며 전(全) 홀에서 동시 티업하는 샷건 방식에 의해 경기가 진행됐다.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일정 가운데 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장마철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재무인포럼을 포함해 이 자리에 모인 분들께서 앞으로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로 임기 마지막 날을 맞은 박수환 재무인포럼 회장(삼일회계법인 대표)은 "1년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재무인포럼의 올해 운을 이번 대회의 날씨를 통해 알아보자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아무쪼록 재무인들의 좋은 교류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조세일보 재무인포럼의 자문위원이자 국내 최고 골프 레슨 전문가로 손꼽히는 임진한 프로가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

임진한 프로는 경기 직전 자신의 골프 철학에 대해 △필드에서의 마음가짐 △무게중심의 이동 △힘을 뺀 가벼운 스윙 △피니시(finish) 자세의 네 가지로 나눠 전달했다.

임 프로는 "설령 똑같은 코스에서 365일 라운드를 해도 매번 마음가짐에 따라 샷이 달라진다"며 "자신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자세가 가장 좋은 스윙이다. 골프는 기본적인 것보다 내추럴한 스윙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