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제5회 조세일보배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열렸다. 총 110명의 기업 재무인, 금융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들이 참석해 골프 실력을 뽐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재무인들이 모이는 스포츠 행사, '제5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경기도 여주 세라지오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기업의 재무인, 금융인,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총 110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4인 1조로 편성, 총 29개조로 나뉘어 라운딩을 즐겼다. 다소 무더운 6월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뽑내며 화합을 다졌다.
무엇보다 올해 대회에서는 국내 최고의 골프 레슨 전문가로 손꼽히는 임진한 프로가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조세일보배 골프대회 처음으로 평생 한번 해보기 힘들다는 홀인원(hole in one)이 나와 참석자들을 흥분시켰다.
재무인 포럼 초대 회장을 역임한 소순무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재무인 골프대회가 시작한 지 벌써 5번째인데 해가 거듭할수록 팀워크가 다져지고 재무인 포럼으로 발전해, 비단 운동뿐 아니라 세법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는 "재무인포럼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가재정과 지방재정이 어려운데 복지수요는 늘고 경제성장은 안되고 있어 정부 여당에서도 걱정이 많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 저성장, 원화 가치 상승이 수년전 일본과 닮은 꼴이다. 이 때문에 아베노믹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일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두차례 개최된 재무인 포럼의 '중장기 조세개혁방안 토론회'에서는 경제성장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나라가 어려운데, 내가 나서지 않아도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라고 방관할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리더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혼자 생각만 하면 그저 혼자 생각에 그치지만 글을 써서 만인이 공감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듯이 여기 계시는 110분이 조언하면 국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재차 재무인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수섭 조세일보 회장은 "조세일보배 골프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참가자들이 더욱 더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조세일보배 골프대회는 중증 장애인 돕기를 겸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