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지원금 <사진: MBC 뉴스 캡처>
'세월호 지원금'
세월호 참사 지원금이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첫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지원금이 엉뚱한 곳에 부당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에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지급된 특별교부세 62억원 가운데 전라남도가 벼 염분 피해 예방 등에 30억원, 진도군이 도시경관정비에 7억원, 안산시가 배드민턴장 건립 등에 15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안산시는 "15억원은 시책사업비로 교부돼 세월호와 관련이 없는 예산"이라며 "세월호와 관련해서는 특별교부세 20억원, 긴급복지비 6억원, 생활안정자금 8억원 등 34억원을 교부받아 피해가족 지원 차량 임차비,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24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안전행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진도군과 안산시에 사고수습 긴급지원을 위해 특교세로 전라남도 5억원, 진도군 48억 5000만원, 경기도 10억원, 안산시 20억원 등 총 83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도로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30억원, 진도군 17억원, 안산시 15억원을 지원한 것"이라며 "사고수습을 위해 지원한 특교세가 다른 목적이나 용도로 쓰인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세월호 지원금 부당 사용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지원금 부당 사용 논란, 어이가 없다", "제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