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서,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사진: 기상청>
'오늘 소서,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24절기 중 11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서(小暑)인 오늘(7일) 북상 중인 제 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예상 경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소서인 오늘 '작은 더위'라는 의미답게 중부 지방엔 구름이 많이 낀 채 일사량이 더해져 서울 낮기온이 32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남부 지방은 오전부터 대체로 흐리고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산발적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남부 지방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특히 태풍 너구리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 근처에서 북상하고 있어 날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너구리는 7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8일 오키나와 남서쪽 26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9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너구리가 8일 오후 9시쯤 최대풍속이 시속 194km에 달하는 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일 오후 9시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내일(8일)부터 태풍 너구리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고,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0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서 강풍이 예상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소서,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 소서, 작은 더위 수준이 아닌 듯",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 이름은 귀여운데 긴장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