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NAND) 플래시 계약 가격이 2분기 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도체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트랜드포스는 6월 중반 이후 제조업체들의 공급물량 조절과 시스템 OEM업체들의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 낸드 플래시 계약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하반월 낸드플래시 계약 가격은 업체에 따라 2%~5% 정도 가격 인상이 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정보제공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 부사장 셴양은 “공급의 불균형과 모듈 생산업체들의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형상이 발생하겠지만 실제 출하는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OEM시스템 제품 가격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및 eMCP(Embeded Multi-Chip Package)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3분기 후반으로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6가 출시되고 4G망 이용자 증가로 스마트폰 출하가 10% 이상 증가, eMMC 및 eMCP의 수요증가 모멘텀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 하반기 기업용 고용량 SSD는 서버와 클라우딩 컴퓨팅 장비에 채택이 늘어나면서 공급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출하 감소가 시장에서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전 세계 SSD 시장 규모가 올해 145억 달러(14조7700억원)에서 2017년 235억 달러(23조9400억원)로 확대되며 연평균 2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