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기상청
8일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너구리'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상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이날 밤에 제주도와 남해상을 시작으로 9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그 밖의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 낮부터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의 앞자락에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가 오겠다.
남부와 충청 5~40밀리미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제주도에 5밀리미터 안팎으로 비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도 불구하고 기온은 여전히 30도 안팎으로 무덥겠다.
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0도, 대구 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9일 제주도는 태풍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점차 들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고,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강원도영동은 밤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제주도는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간접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고, 강원도영서는 오후 한때 비가 오겠으며, 강원도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밤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