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전세무서 운영지원과 직원들이 세수확보를 다짐하는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운영지원과는 업무지원팀과 징세계로 나뉜다.
업무지원팀은 세무서의 인사, 보안, 청사시설관리, 예산집행, 공직기강 등 각 과의 업무가 잘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을 하고, 징세계는 각 과의 세수 및 체납정리를 총괄하고 환급금을 지급하는 등 세무서 업무의 '총정리'를 담당한다.
다시 말해 운영지원과는 세무서 업무의 시작과 끝에서 전체를 떠받치는 반석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생 세무서를 꾸려나가기 위한 운영지원과의 '살림꾼' 역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북대전세무서의 운영지원과를 이끌고 있는 이두희 과장은 "운영지원과는 각 과를 지원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며 "때문에 평소 직원들에게 타과의 업무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자고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우리는 신설 세무서 초대 멤버로 근무하면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있다는 긍지가 충만하다"며 "현재 직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자신이 세무서의 기반을 닦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대전세무서는 이제 갖 만들어진 관계로 조직 운영에 미비점이 존재한다"며 "업무 환경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과장은 "현재 우리 청사는 임차 청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체 청사를 확보해 더욱 원활한 세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부가가치세과 "민원인 입장을 최대한 배려"
◆…체납을 정리하겠다는 강한 각오로 주먹을 불끈 쥔 부가가치세과 직원들. (사진=김용진 기자)
박관우 부가가치세과장은 "개청 이후 지금까지 체납을 파악하느라 정신 없는 나날을 보냈다"고 개청 소회를 밝혔다.
부가가치세과는 개인사업자 중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 세적관리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주세, 소비제세(인지세,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신고와 관리에 관한 업무도 맡는다. 북대전세무서가 담당하는 대덕구·유성구는 현재 관광, 서비스업 등의 침체로 자영업이 큰 어려움에 놓여있다. 영세납세자들을 위한 세정상의 배려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박 과장은 "현재 세월호 참사와 대덕·유성의 식당, 유흥업 등의 침체로 경제적 타격이 있고, 중기 화물업자가 많아서 체납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직 정착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세무경력이 많지 않은 직원에게 경험 많은 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업무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내방하는 민원인을 역지사지 최대한 배려해 납세자 중심 세정을 실현하고 북대전세무서가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득세과 "향후 인구 유입으로 세수 기대"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있는 북대전세무서 소득세과 직원들. (사진=김용진 기자)
소득세과는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에 관한 업무 및 개인사업자 중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세적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과다. 따라서 대덕·유성구의 과학연구개발단지, 세종시 이전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과 경제 규모 팽창은 소득세과의 업무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세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된다.
김기수 소득세과장은 "앞으로 신도시 개발, 입주에 따른 대규모 인구유입 등으로 납세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세수가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요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등 비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및 상담에 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세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한편, 북대전세무서는 지난 5월 개청 후 처음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를 진행했다. 김 과장은 "개청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종소세 납부·신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과에는 베테랑이 많아 아주 수월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