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참패에 분노한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위협하자 콜롬비아 카르텔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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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피아가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에게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콜롬비아 마피아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도 수니가를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PCC는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네이마르의 척추 골절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보복할 것을 선언했다.

PCC는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다.

수니가는 이미 콜롬비아로 귀국한 상태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

마피아 조직 PCC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이다. 전체 구성원이 6000명에 이르며, 현재 복역 중인 직·간접적 조직원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마약 밀수와 같은 활동을 해왔다.

콜롬비아와 브라질 당국은 브라질 마피아 PCC가 수니가를 살해 할 경우 콜롬비아 마피아인 '메데인 카르텔'도 이에 맞서 보복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마피아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7로 대패했다.

브라질 독일, 수니가, 카르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독일, 수니가, 카르텔 진짜 무서운데", "네이마르가 수니가에게 말해야 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