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B급 발언 <사진: YTN 뉴스 캡쳐>
'홍명보 B급 발언'
홍명보 전 감독이 K리그 선수들을 B급이라고 발언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퇴를 발표하고 "지난 월드컵 출발 전에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망만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결과가 이야기한다. 알제리전 패배 때부터 사퇴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온 만큼 나는 실패한 감독"이라며 "월드컵 이후 잘못된 점을 반성해서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퇴하게 됐다"고 감독 사퇴에 대해 분명히 했다.
또 선수들의 의리 기용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국내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하면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많이 비교했다"며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 나가면 B급일 수밖에 없다. A급 선수가 유럽에 가서 출전하지 못하고, K리거는 경기는 뛰지만 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했을 때 어떻게 구성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정무 부회장도 월드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홍명보 감독과 동반 사퇴 의사를 전달해 축구협회는 큰 혼란에 빠졌다.
홍명보 B급 발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명보 B급 발언, K리그가 최고인데", "홍명보 B급 발언, 말을 조금 아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