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사진: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가 해킹으로 인해 일부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아프리카TV 측은 "지난 1일 특정 서버의 외부 해킹 흔적을 발견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조사를 의뢰했다"며 "조사 결과 해킹에 의해 일부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지난 2002년 12월 17일 이전에 가입한 회원들 중 일부의 아이디, 이름, 가입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주소, 휴대폰번호,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특히 회사는 "주민등록번호는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일체 유출이 없었다"며 "비밀번호는 단방향 암호화돼 유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프리카TV는 홈페이지에 피해 인원 확인, 유출 여부 판단 등의 창구를 마련하지 않았으며 이를 알리는 공지사항 조차 없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한 뒤 관련 IP, 해킹에 이용된 파일들을 접근 금지 처리했으며, 방통위 측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