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남양유업 2014 임단협 모습
노사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극복 공감대 형성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이 지난 11일 세종공장 대강당에서 2014년 임금과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업계최초로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후 지금까지 8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이뤄낸 것으로, 이날 노사 모두는 어려운 대내외여건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고객의 신뢰회복이라는 것에 목소리를 같이했다.
이어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직한 제품’, ‘소통과 상호협력이 바탕이 되는 열린회사’를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로서 임금동결에 합의하고 원가절감등 허리띠를 동여매기로 노사가 약속했으며, 회사측에서도 재도약을 위한 동기부여와 조직원의 자긍심 증대, 노사간 양보와 상생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여금 50% 인상, 정년연장(60세)을 조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50년 역사의 남양유업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같이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형섭 노조 위원장도 “노사는 공동운명체로서 한뜻으로 합심해야 하고 이것이 전체 조합원의 뜻”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