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복싱 선수이자 청년 사업가인 이재훈 씨(35).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체육관을 운영하다가 최근 강남 3호점을 내기 위해 미소금융을 신청했다.
평생을 운동선수로 살아온 그에게 사업가의 꿈은 수차례 좌절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제는 프랜차이즈 복싱 체육관의 CEO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16일 오후 6시 이재훈 씨가 인천 SK와이번스 문학경기장의 그라운드에 올랐다. SK미소금융재단이 운영하는 'SK미소금융데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재훈 씨는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 직전 열린 시구행사에서 시타자로 나서 인생의 역전타를 쓴 성공스토리를 전했다.
이재훈 씨는 "열정은 있지만 자본이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미소금융은 등불같은 존재이며, 빛이 되어 줬다"고 미소금융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K미소금융데이는 SK미소금융재단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야구뿐 아니라 농구, 축구 경기를 찾은 시민들에게 미소금융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소금융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의 가족 100명을 초청해 응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은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이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문석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아직까지 미소금융을 잘 몰라 혜택 받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은 것 같다"며 "SK미소금융재단은 찾아가는 이동 상담, 전통 시장과 연계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작은 움직임이 서민에게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K는 2009년 이후 연간 200억원씩 미소금융에 출연하고, 이동 상담용 스마트폰 앱과 넷북을 취약 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출 실적은 9200건, 약 10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