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동부화재해상보험과 22일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월 7일 자동차관리법을 개정,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대체부품인증제란 민간인증을 통해 품질이 인증된 부품이 순정품과 경쟁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수비리 인하 및 중소부품생산업체의 자체 브랜드 시장진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산차 수리비는 지난 2012년 1건당 92만원, 수입차는 1건당 282만원으로 수입차가 국산차의 3.1배 정도 많이 소요된다.
또한, 수입차의 경우 1건당 1억 이상 수리비가 61건(2009~2012)에 달했고 이 경우 평균수리비는 1억 4700만원이나 소요됐다.
국토부는 대체부품인증제가 본격 시행되는 2015년 이전에 대체부품 활성화 정책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고, 부품·보험 업계의 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서 정부와 업계는 대체부품 인증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후속 제도개선 조치, 부품유통망 및 정비망 구축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고, 인증부품 인식 전환과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사고 수리 시 대체부품이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이 대체부품 활성화의 기점이 되어 치솟은 차수리비를 안정시키고, 보험가입자 이익증대 및 선택권을 강화하며, 자동차 보험 및 부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는 앞으로 자동차 보험·부품 업계 전반적으로 대체부품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협약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