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농구선수 정상헌, 처형 살해 암매장까지…징역 20년 확정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전 프로농구 선수 정상헌이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21일 대법원은 처형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상헌 전 프로농구 선수에게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의 연령, 피해자와의 관계 등 양형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검토해 보면 변호인이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징역 20년 형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부당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정상헌은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 씨와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이틀간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가장동 야산에 암매장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고교시절 농구 천재로 불렸던 정상헌은 청소년 대표시절부터 허재 이후 최고재능을 가진 선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적응장애를 보이며 결국 선수생활을 접었다.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암매장은 너무 심하네요",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더욱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