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입법예고 만료날에 돌입…대형병원 '불참'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 입법 예고기간이 만료되는 오늘(22일)부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보건의료노조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이어 21일부터 닷새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들은 대부분 의료 발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파괴하는 의료 황폐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료민영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재벌 자본의 돈벌이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의료민영화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번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에는 대형병원들이 거의 참여하지 않았고, 서울대병원 등 파업에 동참한 일부 대형병원의 경우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에 필수 인력 유지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 애쓰고 있다.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 더 많이 동참해야", "반드시 막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