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가 차츰 완화되며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한국은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향후 1년 동안 물가 상승률 기대를 조사한 결과 기대 인플레이션은 2%대 후반 수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연평균 1.9% 상승할 전망. 상반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의 1.2%와 비교할 때 소폭 상승했다.
앞으로의 물가 여건을 종합해볼 때 수요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며, 공급 측면에서 농산물 가격이 반등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예상했다.
한편, 취업자 수는 장년층 노동 공급 증가와 일자리 확대 정책에 힘입어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명목임금의 경우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 취업자가 늘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박세령 한국은행 물가분석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의 내수 움직임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 범위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