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만한 담양 괴물버섯 발견, "남성에게 좋다는데…"

담양 괴물버섯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남 담양에서 발견돼 이목이 집중됐다.

전남 완도수목원은 2일 "댕구알버섯 2개체가 지난 7월 28일 전남 담양 대덕면의 한 야산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10∼20cm 정도에 이르는 일반적인 댕구알버섯보다 훨씬 큰 30cm 이상이어서 '담양 괴물버섯'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완도수목원은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폐농 뒤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후 수목원에 문의해 알려졌다"며 "댕구알버섯 발견이 온난화 등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남성 성기능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댕구알버섯은 국내에서는 계룡산과 경북 안동에서만 극소수로 발견된 희귀종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댕구알 버섯은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발견된 무게 26kg 짜리다.

'담양 괴물버섯'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양 괴물버섯 신기하다", "담양 괴물버섯,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담양 괴물버섯, 축구공보다 크다니 놀랍다", "담양 괴물버섯, 남성에게 좋은 버섯이라네요", "담양 괴물버섯,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