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디스, 에이코어 케미 사과 <사진: 두리퍼블릭엔터테인먼트, 박봄 인스타그램, 케미 사칭 트위터>
'박봄 디스, 에이코어 케미 사과'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박봄에 대한 디스곡의 주인공인 에이코어 멤버 케미의 사과글이 사칭으로 드러났다.
5일 오전 한 트위터 계정에 "박봄 선배님 디스 사건이 이렇게 뜰 줄 몰랐다"며 "투애니원 팬들과 박봄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특히 '미안하다'는 사과 뒤에 "에이코어 많이 사랑해달라"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어 애매모호한 태도가 의혹을 불러왔다.
이에 에이코어의 소속사 측은 "케미는 현재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박봄 사과글은 케미를 사칭한 사람이 올린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케미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봄을 디스하는 내용이 담긴 곡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공개했다. 이 곡에는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 사라진 네 4정 누가 봐줬어? /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라는 내용이 담겨 박봄이 지난 2010년 마약류로 반입 금지된 암페타민을 젤리류로 위장해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입건유예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비꼬았다.
이후 박봄의 코디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요즘은 개나 소나 힙합한다고 랩으로 디스하네"라며 "대선배에게 반말로 어쩌고 어째?"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데뷔하자마자 은퇴하고 싶어서 작정한 애야"라며 "디스를 하려거든 얼굴 마주보고 밥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는 거란다"라고 비난한 채 케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함께 올렸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그는 해당 글을 비공개했다.
박봄 디스, 에이코어 케미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봄 디스, 그럼 사과는 없는 건가", "에이코어 케미 사과, 결국 노이즈 마케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