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객 항의 소동…국제선 2편 잇단 결항, "설명도 없었다"

승객 항의 소동

저가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국제선 항공기 2대가 잇따라 결항돼 승객들의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25분과 9시 35분에 김해공항에서 각각 세부와 홍콩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2대가 결항했다.

승객들은 "항공사 측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결항이 되고서야 대책 마련에 나섰다"면서 대체편 마련과 보상을 요구하는 등 자정을 넘어서까지 항의했다. 문제가 발생한 두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 승객은 모두 213명이었다.

에어부산 측은 항공기 결항과 관련해 김포공항에 돌풍과 번개가 치는 바람에 연결 항공편이 제때 김해공항으로 오지 못해 운항이 취소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에어부산은 탑승 예정이던 승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했으며 11일 오전 대체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승객 항의 소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객 항의 소동, 항공사 문제 있네", "승객 항의 소동, 보상은 제대로 받았나?", "승객 항의 소동, 아무리 저가 항공사라지만 너무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