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38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33억원 감소한 수치다.
1분기에 반영된 특별퇴직프로그램 비용(약 340억원)의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자회사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경우 2분기 당기순이익이 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특별퇴직프로그램 비용의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으로 2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SC은행은 올 1분기 286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955억원 순이익에 대비해 무려 129.95% 감소한 바 있다.
다만 6월말 기준 BIS비율은 16.25%를 기록하며 업계 상위의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작년 12월부터 시행된 바젤 III 기준으로 기본자본비율은 13.86%, BIS비율은 15.26%를 나타냈다.
아제이 칸왈 SC금융지주회장 겸 SC은행장은 "올해 상반기는 상당히 어려웠지만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에서 보다 강하고,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