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부종에 괴사…쇼크 빠지면 48시간 이내 '사망'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도로 상승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생긴다. 특히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먹거나 어패류, 바닷물, 갯벌 등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부니피쿠스 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될 때 감염이 시작된다.

감염이 되면 급작스런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고 사지에서 부종,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국내에선 기존 간 질환을 앓고 있어 감염 위험이 높은 층에서 매년 20~4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치사율이 50%에 달한다. 쇼크에 빠질 경우 회복이 매우 힘들어 많은 환자들이 발병 뒤 48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간질환, 당뇨, 알콜중독, 암화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여름철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해안가 해수에 맨발로 들어가는 일을 피해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다리 피부의 상처를 통해 해수 속 비브리오 균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소독이 필수다.

또 위험 기간 동안 어패류를 60도 이상으로 익혀서 먹어야 하는데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균은 열에 약해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대부분 죽게된다. 비브리오 균은 염소에도 약해 수돗물로 잘 씻은 뒤 조리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음식점에선 어패류 조리 시 도마나 식기를 끓는 물로 소독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만약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살균작용이 있는 생마늘이나 생강, 매실즙, 고추냉이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브리오패혈증 증상, 무시하면 큰일나겠네", "먹는 것은 항상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