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이 있는 가구 가운데 제 때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기한 후 신청 제도를 이용해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19일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기한 후 신청제도가 도입돼 생업 등으로 바빠 정기 신청기한을 놓친 경우에는 오는 9월 2일까지 신청하면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기한 후 신청 기간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면 정기 신청시 지급액의 90%가 지급된다. 특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진도군과 안산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정기 신청기한을 9월 2일까지 일괄 연장해 지급액 감액없이 정기신청과 동일하게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은 배우자나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는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족은 총 소득이 2500만원 미만, 외벌이 가족은 총 소득이 2100만원 미만, 단독가구는 1300만원 미만 이어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11월 중 지급될 예정이며, 최대 지급액은 210만 원(기한 후 신청은 189만 원)이다.
내년부터는 자영업자(전문직 제외)도 근로장려금을 최대 2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며, 기초생활수급자도 근로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또 18세 미만 부양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자녀장려금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등 원거리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서 신청서 서식을 배부하고 있다”며 “궁금한 사항은 관할 세무서에 문의하고,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여부를 확인해 적극적으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