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1일 국장급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지난 19일 실장급 인사에 따른 결원직위 중심으로 공모, 파견복귀 등과 무관한 국장급 7개 직위에 대한 전보 인사를 우선적으로 단행한 것. 대변인, 부총리정책보좌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국제금융협력국장이 대상이다.
새 대변인에는 안일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이 임명됐다.
안 대변인은 1961년생, 행정고시 32회로 마산고,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예산실 예산제도·예산총괄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고위공무원 승진 이후 국방부 기획조정실 계획예산관을 맡은 이후 기재부로 복귀해 공공기관 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역임했다.
부총리정책보좌관에는 민간 출신인 장경상씨가 임명됐고 예산총괄심의관으로 박춘섭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이 자리를 이동했다. 박 심의관은 1960년생 행정고시 31회이며, 대전고, 서울대 무역학과,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예산실 법사예산과장, 행정예산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거쳤다.
사회예산심의관에는 김용진 대변인(행시 30회)이 임명됐다.
김 심의관은 1961년생으로 충북 세광고, 성균관대 교육학과, 버밍엄대 대학원 등을 마쳤다. 경제정책국장에는 이찬우 미래사회정책국장(행시 31회), 국고국장에는 이원식 국유재산심의관(행시 31회), 국제금융협력국장에는 송인창 국장(31회)이 임명됐다.
기존 행시 28~29회 중심의 국장급 직위를 행시 30~32회 중심으로 세대교체 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 기재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주요 경제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 할 수 있도록 그간의 보직경로를 감안해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모아졌던 세제실 국장급 인사이동은 포함되지 않았다.
파견복귀를 비롯해 부처(심판원 등) 간 교류인사가 지연됨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직위에 대해서는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해 후속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장급 전보
▲ 대변인 안일환(기획재정부)
▲ 부총리정책보좌관 장경상
▲ 예산총괄심의관 박춘섭(경제예산심의관)
▲ 사회예산심의관 김용진(대변인)
▲ 경제정책국장 이찬우(미래사회정책국장)
▲ 국고국장 이원식(국유재산심의관)
▲ 국제금융협력국장 송인창(기획재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