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평균 기대 나이 83세…"男이 女보다 더 원한다"

'성인남녀 평균 기대 나이'

우리나라 성인남녀가 평균 기대 나이를 대체로 83세까지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83.47세까지, 여성은 82.55세까지를 평균 기대 나이로 꼽았다.

기대 나이는 보통 각종 사망통계 등의 추세를 고려해 향후 몇년이나 더 살 수 있느냐를 추정한 값이지만, 이번 조사는 과학적 추산을 배제하고 희망 나이만 따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만 80~84세까지 살기를 원하는 응답자가 26.6%로 가장 많았고, 만 85~89세(18.2%)가 2위에 올랐다. 이어 만 90~94세(13.8%), 만 75~79세(13.4%) 순으로 이어졌으며, 만 100세 이상이 8.8%로 가장 적었다.

하지만 노후생활에 대한 기대감은 낮게 나타났다. '노후생활이 기대된다'라는 응답은 4명 중 1명(25.1%)에 불과했고, 연령별로도 20대 26%, 30대 22.8%, 40대 23.2%, 50대 이상 28.4% 등 저조하게 집계됐다. '보통'과 '기대되지 않는다'는 각각 48.8%, 26.1%였다.

성인남녀 평균 기대 나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인남녀 평균 기대 나이, 생각보다 높네", "너무 오래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