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비전 2025'를 선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행사인 세미나에서 김재호 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은 다가오는 10년을 위한 '비전 2025'를 선포했다.
'투명한 경제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 회계기준 제정기구'가 된다는 목표를 밝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한 것.
여기에는 △연구센터 설립을 필두로 한 회계연구역량 강화 △회계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한 회계교육역량 강화 △IFRS 제정과정에 리더십 발휘를 위한 국제활동 강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회계기준제정 인프라 강화 △재정안정화와 지배구조개선을 포함한 조직역량강화가 포함됐다.
아울러 서정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 등 세미나 발표자들은 국제회계환경에 한국의 회계업계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계기준원의 역할 강화와 리더십 제고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국이 올해부터 IFRS감독이사회(Monitoring Board)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등 높아진 국제위상을 주춧돌로 삼아, 한국회계의 대표기관으로서 회계기준원의 새로운 미래상 제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세환 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은 "비전과 전략 달성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 실행과제와 이행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