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 화면 4년 만의 개편, 뭐가 달라졌나?

네이버 검색

'네이버 검색'이 화제다.

네이버가 1일 새벽 5시 PC 통합검색 화면을 바꿨다. 2010년 이후 4년 만의 개편이다.

이번 네이버 검색 서비스 개편에서는 2단 화면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하향 배치가 눈길을 끈다. 이는 방대한 양의 외부 웹문서를 개방하는 구글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외부 홈페이지를 우선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힌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좀 더 많이 보여주고자 이렇게 바꿨다"라고 밝혔다.

또한 2단 화면 구성에 대해 "스크롤을 내려서 내용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좌측 메뉴(콜렉션) 공간이 통합 검색 첫 화면에서 자리를 차지할 이유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그간 검색 결과를 노출할 때 '지식iN'과 '블로그' 등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하면서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상업적인 콘텐츠 노출로 검색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번 개편에서 메뉴 공간은 상단으로 이동했으며 그동안 검색 화면 오른쪽에 배치됐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맞춤형 정보들을 최대한 첫 화면에 보여주기 위해 아래쪽으로 위치가 조정됐다.

'네이버 검색'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이버 검색, 깨끗하게는 보인다", "네이버 검색, 일단 사용해봐야지", "네이버 검색, 4년 만의 화면 개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