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도 모자라 장근석까지…탈세혐의 국세청 조사

2일 국세청과 검찰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장 씨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해외진출을 돕고있는 H기획사의 역외탈세 의혹을 지난 6월 검찰로부터 넘겨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탈세 혐의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장 씨가 중국에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입 중 일부(20억원 가량)를 신고하지 않고 누락시켜 관련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조사를 통해 소득탈루에 따른 탈세 사실이 확인될 경우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검찰고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장 씨 뿐 아니라 H기획사가 한류스타들과 계약을 맺은 후, 중국에서의 광고나 행사 등 연예활동을 주선하는 과정에서 얻은 각종 수익을 밀반입한 혐의로 H기획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류 기획사가 중국에서 받은 수익금을 중국 현지 환전 브로커에게 전달해 국내 기획사에 전달하는 방식의 일명 '환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장 씨 측은 탈세여부는 전혀 모르는 일이며 중국에서의 활동은 모두 합법적으로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장 씨는 지난 7월에도 수 억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