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연착륙 방안을 내주 중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또 민간소비가 내년부터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도에도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5%대의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 날 오전 11시부터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정례회견에서 그동안 논의해온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과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내주까지 구체화시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공공요금의 인상으로 인한 물가부담과 관련해 "예년에 비해서 공공요금 상승폭이 낮다" 며 "6월중에 3%까지 올라가고 7, 8월에는 4%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으나 올해 전체 상승률은 3.3-3.5%대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초 7월에 인상될 예정이었던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부처간 논의를 통해 동결하기로 했다" 며 "버스요금은 지난 2년간 주기로 꾸준히 올려왔기 때문에 이번에 인상할 것이지만 이동통신요금은 하반기 중 인하할 것" 이라고 말했다.
故 김선일씨 피살 사건으로 격화되고 있는 이라크 파병논란과 관련해 이 부총리는 "경제규모로 볼 때 세계 11위의 나라에 걸맞는 책임과 행동을 해야 한다" 며 "파병은 단순한 한미관계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고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도 아니며 이라크 복구 및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파병찬성입장을 확고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