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자유아메바란 <사진: SBS 뉴스 캡처>
'파울러자유아메바란'
흔히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란 기생충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캔자스주에서 9살 할리 유스트 양이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뇟수막염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보통 따뜻한 호수나 강, 연못의 퇴적층 등에서 서식하는데 사람의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면 뇌까지 침투해 손상을 입힌다.
특히 이 아메바에 감염되면 두통과 발열, 구토, 어지럼증, 발작,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나며, 지난 50년간 미국에서만 132명이 감염돼 3명만 살아남아 치사율이 약 99%에 달한다. 감염 진행속도도 빠르며 특별한 치료약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을 막기 위해선 코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강이나 호수 등에서 물놀이를 즐길 땐 '코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난 2011년에는 미국의 한 남성이 수돗물로 코 소독을 한 남성이 감염된 사례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 우리나라에선 지난 10년간 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처럼 파울러자유아메바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오싹하네", "진짜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